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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블루스 워크샵 #1
#1. 지난 2009년 12월, 개인누적매출 상위 200만명의 고객에게 카탈로그를 보냈고 그중 37,200명의 고객이 구매해서 반응률은 1.86%였습니다.
#2. 이전 5개월의 평균 반응률 2.9%에 비하면 약 40%가량 줄어든 반응률입니다.
#3. 2009년 12월 이전엔 150만부의 카탈로그를 최근 1년간 매출이 많은 고객 순서대로 보냈습니다. 평균 43,500명의 고객이 반응을 했죠.
#4. 12월엔 의욕적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카탈로그를 보냈는데도 오히려 반응한 고객의 총 수는 이전보다 적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요?
#5. 12월의 대상 고객 200만명중 160만명이 최근 6개월간 구매실적이 없는, 이른바 잠재적인 이탈고객이었습니다. 이 160만명중 0.2%, 즉 3,200명만이 반응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구매실적이 있는 40만명에서는 8.5%인 34,000명이 반응을 했죠.
#6. 반면 12월 이전의 대상고객 150만명중 잠재적 이탈고객은 1,030,000명으로 이중 0.25%가 반응을 했으며 최근 6개월간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들중 8.7%가 반응을 했습니다.
#7. 12월 이전 5개월과 12월은 각각 반응률이 판이하게 달랐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패턴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8. 최근 6개월간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들의 반응률이 8.5~8.7%로 높았던 반면 잠재적 이탈고객들의 반응률은 0.3%미만이었다는 것입니다.
#9. 최근 6개월간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들을 '유효고객'이라고 하겠습니다
#10. 우리회사는 평균적으로 유효고객을 약 70만명쯤 보유하고 있습니다.
#11. 지난 12월엔 다시 구매할 의사가 없는 고객 160만명에 대해 카탈로그가 발송되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12. 앞으로 단순히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효고객을 위주로 타게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13.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단순히 해결될 것이 아닙니다. '유효고객'이라는 개념과 그 숫자에 대해서 우리는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14. 이것은 마치 타율이나 방어율을 따져보지 않은 타자나 투수를 보는 것 같이 답답합니다.
#15. 타자의 모습을 보지 않고도 우리는 그의 여러가지 지표로서 그가 어느정도의 위력을 가진 타자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16. 야구를 보는 모든 사람들은 우수선수에 대한 암묵적인 기준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17. 그 선수의 기록을 유심히 체크하면서 라이프사이클을 따져보기도 하죠
#18. 기록에 따라 대타기용 시점과 투수교체 시점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야구경기는 고도로 발달된 지표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고 모든 야구 감독들은 이 기록을 신봉합니다
#19. 다시 우리의 문제로 돌아와보죠. 비단 카탈로그 반응률 뿐만이 아니라 고객을 상대로 하는 많은 행위들이 비효율적이며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하여 처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해졌던 많은 프로모션과 이벤트들이 어쩌면 12월의 카탈로그와 같이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을지도 모릅니다.
#20. 1년전 가입한 113,200명의 신규고객 중 98%의 고객이 이탈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을 눈치채지도,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도 못했죠
#21. 이탈했던 고객이 다시 돌아올 확률은 1%미만입니다
#22. 1,200만명의 전체 등록고객중 5.8%인 70만명만이 유효고객일 뿐입니다.
#23. 상위 1%이내 우수고객은 일반고객에 비해 50배의 구매력을 갖습니다.
#24. 지난 1년간 상위 1% 고객중 1,000명이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떠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죠.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지표와 숫자들이 모두 생소하실 겁니다.
#25. 3할, 30홈런, 100타점을 올리는 중심타자를 타구단에 헐값에 넘기거나 그냥 떠나도록 내버려두는 야구단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26. 고객 역시 타자와 같이 타율, 타점, 홈런과 같은 다양한 지표로서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27. 우리회사 역시 단기간내에 모든 지표체계를 우리 사업에 맞게 개발하여 그에 맞는 관리방법을 조직내에 체득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약 3단계에 걸쳐 고객지표를 구성원들이 체득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8. 향후 14개월간 10억원을 투자하여 지표체계를 만들고 시스템화 시키며 대고객활동을 변화시킬 예정입니다. 먼저 약 3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카탈로그 부문에 적용하여 단기간내에 성과를 확인 후 전사에 확산시키겠습니다. #29. 파일럿 프로그램에 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달 프로모션 예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카탈로그 반응률을 0.3%만 높일 수 있어도 회수할 수 있는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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